빌딩 옥상의 전원주택의 정체 ㅎㄷㄷ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건물 옥상에 전원주택이 지어진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마치 그림 같은 하얀 주택이 건물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는 모습은 한눈에 봐도 이색적이다. 고층 건물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아늑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주택의 모습은 도시 속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해당 기사를 보면 이 공간은 한 가장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직접 마련한 특별한 장소다. 회사 근처에 집을 얻겠다는 평범한 생각이 출발점이었지만, 집을 구하지 못한 끝에 회사 옥상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4년간 빌라에서 일곱 식구가 부대끼며 생활했던 경험 끝에 더 나은 공간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중, 회사 옥상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옥상에 집을 짓기로 결심한 후 이 가족은 옥상을 전원주택처럼 꾸몄다. 꽃과 나무, 여름에는 메뚜기 소리, 가을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울리는 작은 정원도 함께 조성했다. 주변의 빌딩 숲 속에서도 이곳만큼은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준 것이다. 평범한 회사 옥상이 가족의 소중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동시에 주었다.
이 특별한 전원주택은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을 넘어서, 가족과의 시간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가장의 노력과 결단이 돋보이는 사례다. 도시의 빽빽한 건물들 속에서 자연과 평화를 찾으려는 시도는 누구나 꿈꿀 법하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이 사례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누군가는 그저 회사 옥상으로만 보았을 공간이, 이 가족에게는 행복을 위한 특별한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