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 32년전 김은정 아나운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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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미스테리 사건의 주인공인 “김은정 아나운서”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1991년 서울에 살고 있었던 김은정 아나운서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4시경 퇴근을 하게 됩니다.
당시 TBS 교통방송에서 생방송 진행을 맡고 있었던 김은정 아나운서는
남들 보다 이른 아침에 출근했기 때문에, 조금 일찍 퇴근을 하게 됩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천동에 살고 있던 그녀는 그날 밤 9시경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왜나왔을까…? 바로 옆동네가 고모집이라서
그녀는고모집에 들러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김은정 아나운서는 추석 때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고모집에서는
간단한 식사만 하고 다시 집을 나섭니다..
당시 고모에게 “추석 생방송이 있어서 일찍 쉬어야겠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온 김은정 아나운서는 다시 외출을 준비합니다.
쉰다던 그녀가 왜 다시 외출을 했을까요..?
그이유는 서울 시내에 친구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꽃무늬 브라우스와 쑥색바지, 점퍼의 평상복 차림으로
집을 다시 나섭니다.
하지만…………..
그녀는 친구의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병문안을 간다던 김은정 아나운서는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버립니다.
1991년 9월 22일 새벽 5시…….
교통방송 TBS 생방송을 펑크 내게 됩니다. 그녀는 단한번도 결근이나
지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사도 당혹스러웠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일이 힘들어 잠시 쉬러 간 줄 알았고 경찰에 따로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나서, 아무소식이
없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비공개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들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들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이야기…
1991년 9월 15일 전까지는 교통시대 메인 엠씨를 맡았으나, 개편되고 난 후
정규 프로그램을 맡지 못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 후배들 보기가 부끄럽다. 창비해서 죽겠다. 수면제 사러 갔는데 내 얼굴을
알아봐서 안주더라. 죽고 싶기도 했지만 내 모습이 보도될까봐 두려워서
못하겠다 ”
이러한 지인들의 증언에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했지만, 가족과 동료들은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회사내 입지도 탄탄했고, 추석 특별 프로그램 엠씨를 맡을 예정이었기에
이러한 문제로 자살을 하기엔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수사방향을 넓혀 잠점, 은둔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전구에 있는 수도원, 기도원, 사찰까지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김은정 아나운서가 21일 밤에 핸드백에 현금으로 받은
당시 월급 100만원을 가지고 외출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해외도피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아 출국자 명단을 확인했지만,
김은정 아나운서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찰은 그녀의 집에서 “LEE 잘먹고 잘살아라” 라는 메모장을
발견하는데…
LEE 라는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의 전남자친구…
용의선상에 오른 그 남자를 조사했지만,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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