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남편의 슬픈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있다.
지난 2014년 올라온 이 글은 “와이프 샤워할 때 못볼 걸 봐버렸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시작된다.
글쓴이인 남편은 별 문제없는 부부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첫 아이를 유산했던 부부는 다행히 둘째 아이를 건강하게 낳았고 이후 산후조리를 위해 아내는 처가에서 지냈다고.
하지만 의견 차이로 자주 싸우던 부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다.
어느 날 새벽 1시가 다 될 무렵 아내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고, 택시기사는 아내가 술취해서 택시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술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의 일방적인 요구로 주말 부부로 지냈고, 월급도 공개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고 관계가 소원해지자,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잦은 외박과 연락 두절에 남편은 지쳐있었지만 아이 때문에 참았다.
어느 날 11시가 넘은 시각 아내의 휴대폰에는 “마사지? 내가 해줄게!” 라는 문자가 와있었다.
아내의 집안은 돈때문에 자식들을 기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집안이었고, 있었던 일을 토로하자 도리어 남편을 의처증으로 의심했다.
그렇게 힘들게 지내던 날, 남편은 아내의 휴대폰을 무심코 확인했고, 연인 사이로 밖에 안보이는 글들에 충격을 받았다.
참다참다 화가 난 남편은 모든 카톡과 증거 내용을 한 번에 터뜨렸다.
남편은 “정말 가정적으로 살았고, 검소하게 살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힘들고 슬픕니다. 왜 제게 이런 일들이.. 불쌍한 우리 아들은 또 어째야 하는지..” 라며 쓸쓸하게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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