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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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당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금을 나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내놓으신 금은방 사장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금은방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나눴는데 해당 인터뷰 내용이다.
“그럼 그 당시 시세로 얼마나 했나요?”
“그 당시 시세는 금값이 저렴했어요. 판 돈에 3만 8천 원 할 때예요”
“그러니까 다 해봤자 6천만 원 내지 7천만 원 정도”
“아깝진 않았아요. 사실이예요”
“또다시 IMF 같은 위기가 온다면 똑같이 하실 거예요?”
“저는 다 내놔요. 사실이에요”
“우리나라가 위기가 온다고 그러면 저는 금은 다 내놓을 수 (있어요)”
“100% 우리 집사람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국가를 위해서”
당시 금모으기 운동 때 1600돈을 기부하고 받은 돈은 6~7천만 원이며, 기부한 1600돈을 현재 금값 시세로 계산하면 391,729,980원으로 6배 가까운 돈인 셈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즉 ‘국가부도의 날’때 일어난 일이다.
나라 위기를 극복하고자 IMF 구제금융 요청 당시 국민들이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나라(대한민국)에 자발적인 희생정신으로 내어놓은 운동이다.
당시 대한민국의 외환 부채가 약 304억에 이르렀는데, 전국 누계 약 351만 명이 참여한 이 운도으로 약 227톤의 금이 모였고 그것은 약 21억 3천달러어치의 금이었다.
전부 기부하는 것은 아니고 참여하는 일반인들은 금 (순금 24K)을 내놓으면, 전문 감정가가 직접 금을 감정한 확인서를 받게되며, 수출 후 달러를 당시 환율과 국제금시세로 평가해 나중에 원화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계속 오르던 금값이었지만 손해를 감수하고 자발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으로 나라위기를 극복하고자한 희생정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